등 떠밀려 등반대장을 맡았지만 할일은 해야겠기에 2011년 등산계획을
안내하니 참고하길 바라면서 "내년에는 절대로 등반대장 안함"
등산 이라기 보다는 야유회에 가까운 높이는(500미터 내외) 낮지만 경치가 죽여주는, 남쪽산중에서도
바다가 보이는곳만 골랐으니 많은 참여바랍니다
1월은 유학산 시산제로 대신했고
2월 : 개통 한달도 되지않은 세계에서 가장깊고멋진 거가대교를 건너서 (입구에 바다가운데 휴게소도 아주그만임)
거제 노자산, 으로 갑니다 오는길에 굴 통구이 를 맞볼예정
3월 : 부산 바로위 기장군에서 제일 명산인
기장 달음산, 으로 갑니다 오는길에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바다"절"인 해동 용궁사를 둘러보고
짚불장어 맛을 즐겨 봅시다
4월 : 이제 서서히 해가 길어지니 좀 더멀리 세계엑스포가 열리고 흐드러진 동백꽃을보러
여수 금오산, 으로 갑니다 우리나라 4대 기도발이 잘받는다는 향일암을 둘러보고
갖김치에 싸서먹는 회맛은 또 어떤지를 기대하시라
5월 : 좀더멀리 가고오면서 띵까띵까도 하게 느긋한곳으로 골라서
고창 선운산,으로 갑니다 선운사의 종소리를... 고창 복분자와 함께먹는 풍천장어를
일반 민물장어나 바다장어구이를 생각하면 오산임 말그대로 고소하면서 입에서 살살녹음
6월 : 일정을 조정해서 6월,4,5,6 연휴를 맞춰 3일 밤에 출발하는 훼리호를타고
일본 아소산,구지산 으로 갑니다 세계제일인 뱃부온천 혼탕 목욕할려면 지금부터 몸매관리좀
해야 될낀데... 진짜 유황온천란 먹으면 1개에 3년씩 젊어진다는데...
(친구넘이 빨리 나오라고 전화통 불이나서 하반기는 담에...)
7월 : 날씨가 더워 얼쩡얼쩡 하다가는 통닭구이 되기 십상이라 작년에
계획했다가 비가와서 취소되었던 계곡가서 옥경이표 찌짐구워먹고 수박잘라먹고
올수있는곳 사람 많이 오지 않는곳 추천 받음 (내머리속에도 있음)
8월 : 무더위는 지나갔지만 그래도 만만잖은기라 해수욕을 겸하고 송림이 짙은곳
남해 응봉산,(안갔으면 금산) 내려와서 상주해수욕장에서 나잡아봐~라
한번하고 송림에서 오수를 즐기다 옵니다
9월 : 찬바람불고 1년중 가장 등산하기 좋은철 울나라 100대명산중 본토 끝자락인
해남 두륜산, 내려와서 땅끝마을 들리고 젖갈만찬에 세발낙지 생각만해도
힘이 불끈 솟는데 남정네들 집에가서 마~님 할걸
10월 : 단풍이 절정 시기인데 작년 천관산가서 맛배기만 보고왔지만 요번에는 끝을보고오게
장성 백양산, 우리나라 애기단풍의 최고봉이라 어떤이는 지금죽어도 여한이 없다 할만큼
환상적임 백문이 불여일견 대봉과 은행,버섯구이가 일품임
11월 : 날씨도 쌀쌀하고 해도 짧아져서 멀리가기는 힘든지라 편백나무 즐비한
진해 장복산, 갔다 내려오는길에 편백열매 한주머니씩 주워서 벼(베)개 속에 넣으면
숙면은 물론 두통이 싹 달아남,해마다하는 가을전어나 실컷먹고 옵시다
12월 : 아이추워라 진짜 따뜻한곳이 좋다 3년전만해도 섬이었는데 지금은 육지가된
가덕도 연대봉, 엊그제 토요일도 갔었는데 사방 조망이 가히 죽여줌 부산 다대포가 한눈에,
내려와서 우리나라에서 진해,거제만 나는 생대구탕 한그릇이면 일주일 숙취는 싹 해결됨
주저리 주저리 올렸는데 맘에 안드는 지역은 바꿀수 있다는 뜻으로 (안)이라고 올렸음
우리동지들은 한번 주~우욱 보고 한마디씩 훈수해주면 적극 반영합니다
어제 일요일도 게제 옥녀봉갔다 오는길에 굴구이 먹고왔는데 (금년들어3번째) 통굴을
장작불위 철판에 올려서 익으면 쏙쏙 빼먹는데 그맛과 풍취는 배 꺼지면 또 생각날만큼
기가막힘 2월 산행까지 못 기다리겠다는 친구들은 전화주면 애니타임오케이 평일도 가능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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