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간이 아니다 황당하다.
참도
2017. 3. 14. 11:08
'헌재 불복' 朴의 웃음에 국민들은 분노와 황당
- 2017-03-13 06:00
- CBS노컷뉴스 강혜인 기자·황영찬 수습기자 메일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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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저렇게 웃을 수가…. 나라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파악을 못 하고 있다"
"국민 대다수보다 극소수 지지자들을 위한 정치을 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금의환향하듯 환하게 웃으며 사저로 돌아가 사실상 탄핵 불복 의사를 밝히자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의 분노와 비판이 쏟아졌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선고 당일은 물론 청와대에서 퇴거한 이날까지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생략한 채 민경욱 전 청와대
박 전 대통령은 파면 선고 당일은 물론 청와대에서 퇴거한 이날까지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생략한 채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난 5개월간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논평을 통해 "80%의
이에 지난 5개월간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논평을 통해 "80%의
국민이 파면을 요구했다는 사실에 눈을 감고, 지지자들을 부추겨 작은 권력이라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퇴진행동 남정수 공동대변인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무리 탄핵을 당했다고 해도, 전 대통령이라면 전체 국민을
상대로 입장을 표명해야 하는데 여전히 극소수 지지자들을 위한 정치를 못 벗어나고 있다"며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말은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들도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구 모(53) 씨는 파면 선고에 불복하는 듯한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을 꼬집으며
시민들도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구 모(53) 씨는 파면 선고에 불복하는 듯한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을 꼬집으며
"나중에 역사가 다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모(55) 씨는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어떻게 그런 행동과
말을 할 수 있냐"며 "나라가 지금 어떻게 된 상황인지 파악을 못 하고 있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임호섭(48) 씨는 "한국이 마치 후진국 같다"며 "어디 밖에 나가서 한국 사람이라고 말하기 창피하다"고 말했다. 김영빈(61) 씨는
임호섭(48) 씨는 "한국이 마치 후진국 같다"며 "어디 밖에 나가서 한국 사람이라고 말하기 창피하다"고 말했다. 김영빈(61) 씨는
"애초에 되서는 안 될 사람이 대통령이 됐다"며 "저런 사람을 우리가 몇 년 동안 대통령이라고 뒀으니 참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청년층의 비판은 한층 더 노골적이었다. 구윤규(29) 씨는 "정신이 나간 것이 아니냐"며 "박 전 대통령의 웃음을 보면서 이성적으로
청년층의 비판은 한층 더 노골적이었다. 구윤규(29) 씨는 "정신이 나간 것이 아니냐"며 "박 전 대통령의 웃음을 보면서 이성적으로
할 말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고그림(24) 씨는 "대통령으로서 책임감이 없고, 문제를 회피하는 말로만 보였다"고 비판했다.
황수훈(26) 씨는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좋아하는 듯이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분노가 치밀고
황수훈(26) 씨는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좋아하는 듯이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분노가 치밀고
억울하다는 듯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하는 게 지지자들을 자극하고 선동하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748407#csidx235ec76cd7cbd9cb62fad4e9142d14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