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물

배상민

참도 2015. 3. 16. 16:51

배상민 교수, 세계 디자인상 49개를 석권한 그의 '철학'을 만나다 *




안녕하세요


방금 토요일 KBS1 채널에서 방송하는 오늘 미래를 만나다 배상민 교수님 편을 보앗데요


 오늘은 참 깨닫는 게 많았네요..


 정체성에 일침을 가하는..  저 자신한테 창피함과 무안함을 준 강연이었요





 

[사진출처 : 동아,책의 향기/ 이 책, 이 저자‘나는 3D다' 펴낸 스타 디자이너 배상민 교수]



 

배상민 교수님은 현재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재능나눔을 실현하시는 분인데요


'나눔'을 위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시는 분이지요



그 반대를 그는 '비주얼 피싱'이라고 명명했네요.


즉, 좋은 디자인으로 소비욕구만을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디자인이죠.


'비주얼 피싱' 디자인은 바로 하루에 만 원 이상을 쓸 수 있는 전 세계 상위 10%를 위한 디자인


 그리고 그 반대로 전 세계 하위 90%를 위한 '나눔' 디자인을 실현하게 되죠.



[사진출처: 한국대학신문, 배상민 KAIST 교수팀, 변하는 조명 ‘딜라이트’ 세계 석권]



그는, 좋은 디자인을 위한 세 가지 요소로


1. 아름다움


2. 실용성


3. 상징성


을 꼽았는데요.


'나눔'의 철학 그리고 그 따뜻한 마음이 로 그의 작품들에 상징성을 가득 채워준 요소였습니다.

[사진출처 : 내일신문,카이스트 '나눔조명', 세계디자인상 수상]




예를 들어 그의 작품 딜라이트(위의 조명사진)은 모양을 바꿈에 따라 빛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으로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가졌는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가장 밝은 빛을 낼 때의 모양을 '하트'로 만듦으로써


사회를 밝히는 따뜻한 마음에 대한 상징을 부여하였죠.


이러한 그의 디자인 철학이 바로 그가 전세계의 디자인상을 싹쓸이 할 수 있게 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오늘 강연에서 나온 배상민 교수님의 디자인 작품으로는 러브팟, 사운드스프레이, 정수필터 등이 었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KAIST 배상민 교수, 日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위 사진이 러브팟 가습기인데요. 친환경적인 펠트로 제작한 자연증발식 가습기입니다.


육각형의 벌집모양은 본래 '최소의 재료로 최대의 공간'을 위한 디자인으로 많이 쓰이는데요



벌집모양과 비슷한 디자인을 통해, 젖은 티셔츠 10개를 널어놓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하네요

moon_and_james-2


심지어 진짜 예쁘죠.. 이 러브팟은 수익금 100%가 기부금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또한 제 3세계국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태양열 전등, 사운드 스프레이, 정수필터도 만드셨습니다.


사운드 스프레이는 반영구적 모기 퇴치제로, 흔들어서 쏘면 모기퇴치에 효과가 있는 초음파를 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케냐 마사이족을 위해 제작하신 정수필터는 정말 감동적인 작품이었어요.. 왜냐하면,

오직, 그들의 손으로 그들의 자원으로 만들 수 있게 한 일회적 기부가 아닌

'지속가능한' 선물이었기 때문이죠.


한국의 어떠한 자원이 필요 없게끔, 소똥이나 흙과 같은 그들의 환경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고


마을의 총명한 제자에게 가르쳐 그들이 직접 마을사람들에게 가르치고 함께 제작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자존심이나 패기를 무너뜨리지 않으려고 매우 신경쓴 것이죠.







[사진출처 : 국민일보, 디자인 재능 기부하는 KAIST 배상민 교수 하나님이 주신 영감으로 디자인했죠]




, 기부, 나눔, 복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학과는, 사회복지학과일텐데요


정말, 민망함과 함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네요..



앞으로 계속 고민하면서 나 자신을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강연이었습니다.



배상민 교수님이 말씀하신 말 중 이런게 있어요


"우리는 상위 1%이며, 99%에게 빚진 자이다."


그러게요. 저는 어떻게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이토록 좋은 환경을 누리며 살 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지금, 운이라는 랜덤에 의해서 이렇게 인터넷으로 소통할 수도 있겠군요!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우리의 현세에 대한 합의를 하고 있을 때를 한 번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그 때, 우리가 겪었던 하위 1%가 되기 싫었을 그 마음을 생각하며


나머지 99%를 위해 우리의 운을 돌려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