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연예

빅뱅 승리 성공 스토리

참도 2013. 11. 29. 11:29

아마 승리가 빅뱅 오디션 1차에서 떨어진 후 2차 오디션에서 극적으로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스토리는 많이 아실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자기가 빅뱅에 들어가야하는 다섯가지 이유를 말하는

승리의 에피소드도 아실것이구요.


많은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들으시면 오글거린다며 유머로 넘깁니다.

하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승리의 그 말들이 오글거린다고 생각 해 본 적이 없습니다.



1차 오디션 후, 불합격 통보를 받는 승리.







10%미만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거의 완전한 탈락을 통보하는 양현석 사장.

희망이 없어보이는 상황

그리고 2차 오디션에서, 승리는 양현석 사장에게 대담하게 말을 꺼냅니다.

평소 승리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양현석 사장에게는 말을 걸지도 못할 만큼 무서워했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만으로 15살. 이제 겨우 16살 된 승리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처음에는 멤버 형들, 사장님이 승리를 보고 많이 웃습니다.

하지만 점점 사장님도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고, 승리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말을 계속 합니다.

겨우 16살짜리 아이가.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서, 그 꿈 하나를 위해서

2주간 머리를 끙끙 싸매고 자신이 그 그룹에 들어가야할 이유를 찾았습니다.

가능성이 10%미만이라는 말에도 굴하지 않고

그 조그마한 가능성을 믿으며 최선의 최선을 다했을 승리.







결국 빅뱅으로 데뷔하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합격 통보에 얼굴을 묻고 울기 시작합니다.

그 동안 받았을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면이라 아주 뭉클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나이에 저렇게 대담한 행동과, 끈질긴 노력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장난기 많고 미숙했지만 누구보다 가수에 대한 꿈은 진지했던 아이.

처음에는 노래에 관심이 없었고 춤으로 데뷔를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노래를 더 사랑하게 되서

최근에는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도 내게 됩니다.


목소리가 미성이고, 그룹내에서 화음위주의 파트를 맡아 가창력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킬 줄 압니다.


빅뱅이 일본 진출을 했을 때, 그룹에 도움이 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일본어를 독학해서

이제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 방송 단독 MC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쯤되면 아이돌 그룹의 멤버 이야기가 아닌, 이승현이라는 한 사람의 성공 스토리로 봐도 될 것 같네요.